스마트폰 출시 이후 증권사들이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에 공을 들이며 찬밥 신세로 전락했던 WTS(웹트레이딩시스템)가 최근 들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편의성과 보안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 하는 만큼, 증권사들이 보유한 기술력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증권은 올해 상반기 WTS '토스증권 PC' 출시를 앞두고 사전신청을 받고 있다. 자사 MTS의 강점인 직관적인 사용자경험을 살려 PC에 최적화된 투자 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도 올해 안으로 WTS를 재출시할 예정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보다 앞선 지난해 상반기 네이버웨일과 함께 WTS '신한 간편투자 웨일'을 출시했다. 지난 14일 다운로드 수 1만 3000건을 넘겼으며,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안으로 해외주식 거래 서비스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재출시된 KB증권의 WTS '마블 와이드'는 출시 1개월 만에 이용고객 수 32만 명을 돌파하고 지난 3월 누적매매거래액 3300억 원을 넘겼다. 마블 와이드는 윈도우·맥 운영체제와 호환되고, 태블릿PC에서도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처럼 증권사들이 WTS를 재출시하는 이유는 투자자들의 수요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한·일·중 정상회담을 위해 우리나라를 찾은 리창 중국 총리와 면담을 가졌다. 국내 기업 중 리창 총리와 별도 면담을 나눈 곳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2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과 리창 총리와의 만남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부회장)을 비롯해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 MX사업부장(사장)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사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사장) ▲양걸 삼성전자 차이나 사장 ▲김원경 삼성전자 글로벌 공공업무실장(사장) 등이 참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우정롱 국무원 비서장 ▲진좡롱 공신부 부장 ▲왕원타오 상무부 부장 ▲쑨예리 문화관광부 부장 ▲마자오쉬 외교부 부부장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등이 배석했다. 이 회장과 리창 총리의 만남은 지난 2005년 이후 19년 만이다. 리창 총리는 2005년 시진핑 당시 저장성 서기가 방한했을 때 비서장 직책으로 삼성전자 수원·기흥 사업장을 방문한 바 있다. 이 회장은 이날 리창 총리에게 “코로나 시절 삼성과 삼성의 협력사들이 위기를 극복하도록 도와주신 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
금융당국이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을 저금리에 출시할 수 있도록 민간은행이 발행하는 커버드본드(이중상환청구권부 채권)에 대한 지급보증 서비스를 개시한다. 은행의 커버드본드 발행을 활성화시켜 현재 정책모기지로 제공이 어려운 시가 6억 원 이상의 주택에 대해서도 장기·고정금리 주담대를 저리에 공급하도록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서울시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한국주택금융공사와 5대 시중은행이 참여하는 ‘민간 장기모기지 활성화를 위한 커버드본드 지급보증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업무협약식에는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이하 주금공) 사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조병규 우리은행장, 이승열 하나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김 부위원장은 "커버드본드는 그 자체로 안정성이 높고 충분한 수요 확보와 추가적인 신용 보강을 함으로써 발행 금리를 상당히 낮출 수 있으므로 금리 인하기에도 소비자에게 변동금리 대비 경쟁력 있는 금리의 고정금리 상품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의성이 크다”고 했다. 커버드본드란 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주담대·국고채 등 우량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장기채권으로, 발행기관이 파산하더라도 담보자산에 대한 ‘우선변
KB손해보험이 고객 특성정보에 기반한 맞춤형 보장 분석 서비스 ‘보험 MBTI’를 출시했다. 27일 KB손보에 따르면 ‘보험 MBTI’는 My Best Type of Insurance의 약자로, 고객 특성정보에 기반한 맞춤형 보장 분석 서비스다. 고객의 연령은 물론 ▲결혼 유무 ▲자녀 유무 ▲수입 유형 등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최적의 보장 결과를 안내한다. 현재 대부분의 보험사 플랫폼에는 보장 분석 서비스가 있다. 인증절차를 거치면 가입 내역과 보장금액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보장 분석 서비스는 모든 연령과 세대에 동일한 결과가 안내되고 개인별로 보장 분석 이해도도 달라 고객의 공감대 형성에 한계가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한 ‘보험 MBTI’ 는 고객의 세대 유형을 분석해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보험 가입 가이드를 제공한다. 흥미로운 질문과 답변을 통해 수집된 특성정보로 20가지 보험 MBTI 유형을 정의해 ▲최적 보험료 ▲최적 보장 ▲최적 가입금액 등 고객의 상황에 맞는 보험가입 가이드를 안내한다. 서비스는 KB손보험+다이렉트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고객의 보장 담보를 쉽게 알 수 있는 AI 영상 콘텐츠와 개인 맞춤형 추
하나금융그룹이 자체 건립한 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어린이를 대상으로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 그림 공모전'을 개최한다. 27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이번에 개최하는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 그림 공모전'은 하나금융그룹이 건립한 어린이집에서의 즐겁고 행복했던 추억을 그림으로 표현함으로써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는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통해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고자 하나금융이 지난 2018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는 사회가치 창출 사업이다. 현재까지 100개의 어린이집 중 87개의 어린이집이 완공됐으며, 올해 100번째 어린이집 완공을 앞두고 있다. 신청기간은 이날부터오는 7월 19일까지 이며, 본인이 그린 그림을 스마트폰 등으로 사진을 찍어 하나금융그룹 홈페이지 또는 하나금융공익재단을 통해 접수하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신청서를 작성 후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수상작은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30만 원) 1명, 우수상(20만원) 3명, 장려상(10만 원) 5명을 선정한다. 참가한 모든 어린이집에게는 간식박스가 제공된다. 또한 수상작은 100호 어린이집이 완공된 후 발간 예정
이른바 '리딩방'을 이용한 사설 선물 홈트레이딩 시스템(Home Trading System, 이하 HTS) 사기 범죄가 증가하면서 피의자들의 양형 기준에 대한 면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범죄 구조에 따라 적용되는 법 조항이 달라져 형량이 달라질 수 있고, 일부 개발자들이 총책으로 몰려 정작 처벌받아야 할 중대 범죄자들이 법망을 빠져나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사이버범죄수사부는 지난 3월 사설 HTS 운영조직을 적발, 30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이들 중 10명은 수사과정에서 구속됐다. 이들은 지난 2022년 3월부터 불법 선물 HTS를 운영하며 쉽게 선물거래를 할 수 있다고 투자자들을 유인, 169명에게 90억 원을 송금받은 혐의를 받는다. 회원들을 대상으로 매매타이밍을 알려주는 '리딩방'을 운영하며 조직원들을 회원으로 위장시켜 허위 수익을 인증해 회원들의 투자를 유인하고, 회원들의 손실액을 수익으로 나눠 가졌다. 이처럼 '리딩방'을 통해 범죄를 저지르는 조직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올해 1분기 경찰청에 접수된 리딩방 투자 사기 신고는 1783건으로 지난해 4분기(1452건)보
모든 은행이 현재 최고경영자(CEO) 임기 만료 최소 3개월 전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은행이 관련 규정을 제대로 마련하지 않아 승계 절차가 촉박하게 진행되거나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금융당국의 지적에 따른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작년 12월 마련한 은행권 '지배구조 모범관행(best practice)'과 관련해 은행별 이행 상황을 점검한 결과 "전반적으로 은행들이 모범관행 취지에 맞게 개선을 추진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해 12월 은행권 지배구조의 개선을 유도하고 감독기준의 글로벌 정합성을 제고하기 위해 ‘은행지주·은행의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관행’ 최종안을 발표했다. 모범관행은 ▲사외이사 지원조직과 체계 ▲CEO 선임 및 경영승계절차 ▲이사회 구성의 집합적 정합성·독립성 확보 ▲이사회 및 사외이사 평가체계 등 4개 분야에서 30개 핵심원칙을 제시하고 있다. 금감원은 "은행들은 대체로 모범관행 취지에 맞게 개선안을 마련하고 올해 말까지 이행 완료를 목표로 하는 계획을 제출했다"며 "다만 일부 은행의 경우 이행 계획이 구체적이지 않거나 이행 여부 및 시기가 불명확한 항목이 있어 보완이 필요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관련해 금융사들의 불합리한 수수료 관행이 적발됐다. 금융사들은 PF 수수료에 고위험 대출 리스크를 끼워 넣고 대출이 조기상환될 경우 수수료 반환을 청구할 수 없도록 불리한 계약을 체결해 왔다. 금융당국은 오는 3분기까지 제도개선안을 만들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3∼4월 부동산 PF 취급 비중이 높은 증권·보험·캐피탈사 총 7곳에 대해 점검한 결과 PF 용역수수료 산정 관련 기준이 미흡하거나 차주에게 불리한 계약 조건을 부과하는 사례 등을 발견했다고 26일 밝혔다. 그간 건설업계를 중심으로 금융사의 PF수수료가 불합리하게 부과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자 지난 3월 금감원은 PF수수료 부과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증권·보험·캐피탈 등 총 7개 금융사에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금감원 점검 결과 금융사는 조달비용·목표이익률을 고려해 취급·연장·자문 등 다양한 명목으로 PF 수수료를 수취하고 있었다. 통상적으로 수수료는 주간 금융사가 제시하는 수수료 항목·수수료율 등을 고려해 대주단 협의로 결정된다. 특히 PF 수수료 산정 기준과 절차가 미흡해 금융용역 수수료를 책정할 때 대출위험 부담에 따른 대가도 합산해 수취하는 영업관행이 있는
고물가가 장기화하면서 소비자들의 지갑을 사로잡는 카드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마트 할인 등 일상생활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카드사들은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카드가 쿠팡과 제휴를 맺고 출시한 PLCC상품인 '쿠팡 와우카드'는 출시 7개월 만인 지난 13일 발급 건수 50만 장을 돌파했다. 쿠팡 와우멤버십 회원만 발급받을 수 있는 해당 카드는 쿠팡과 쿠팡이츠, 쿠팡플레이 결제 시 최대 4%, 기타 가맹점 결제 시 최대 1.2%를 각각 적립해 준다. 전월 사용실적이 없어도 매월 최대 5만 2000원의 적립금을 쿠팡캐시로 돌려받을 수 있다. 지난해부터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마트 할인 등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는 카드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카드고릴라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인기 신용카드 1·2위는 각각 신한카드의 'MR.Life(미스터라이프)'와 국민카드의 '마이 위시(My WE:SH)카드'였다. 두 카드 모두 마트·온라인쇼핑·간편결제 등 생활 혜택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우리카드의 '카드의정석 쇼핑+', 하나카드의 '원더카드 데일리', K-패스 등도 소비자들
세종대학교 교수학습개발센터가 2024학년도 1학기 2차 학습법특강을 진행한다. 23일 세종대에 따르면 이번 특강의 주제는 ‘엑셀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과 시각화’로, ‘생존엑셀’의 저자인 이광희 더피쳐피티 대표가 진행을 맡는다. 특강은 다음 달 4일 14시부터 2시간 동안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참가신청은 세종대 두드림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세종대 교수학습개발센터 또는 이메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세종대는 학생들이 성공적인 대학 생활을 계획하고 스스로 효과적인 학습전략을 개발할 수 있도록 매 학기 전문가를 초청해 학습법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